GAME MUSIC ゲーム音楽 (이글루스 백업: 20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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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하의 글은 과거 이글루스에 있던 개인 블로그의 글을, 본인 티스토리 블로그로 백업 겸해서 다시 옮겨온 재탕성 포스팅 글입니다.
   아무래도 글이 쓰여진 게 좀 예전이다 보니, 글에 담긴 생각이나 내용이 옛날 시점에 맞춰져 낡아보일 부분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만, 이런 점은 읽는 분들의 양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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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MUSIC ゲーム音楽

 

GAME MUSIC

 

<GAME MUSIC>

  - 국내에선 거의 관심 밖의 음악 장르인 '게임음악'에 관한 간단한 해설 및 입문서에 해당하는 일본 서적입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일본어로 쓰여 있으니 언어의 장벽을 넘지 못하는 분께는 별 의미가 없는 책이겠지요.
  흔히들 '전자 오락'으로 말하는 '비디오 게임'이나 컴퓨터 게임에서 사용되는, 여러가지 다양한 전자음악들에 대한 책으로, 책 내용 자체는 전문적이기 보다는 이런이런 게임의 음악이 좋고, 이런 게임은 이런 음반으로 나와 있다 정도로 소개를 하는 일종의 '입문서'입니다.

  일단 가격은 1500엔 정도로 일본 책 중에선 중간 정도보다 약간 싼 느낌의 책이지만, 우선 풀 칼러 책이고 약 175페이지 정도 되니까 그럭저럭 돈 값은 합니다. 다만 책 사이즈가 약간 작은 편인데 (소위 문고판 사이즈 정도? 입니다) 가격 대 성능비로 본다면 이 쪽 계통 책 중에선 그나마 본전 값을 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음악 추천으로 언급된 게임들은 비교적 평범하고 지명도 높은 것들 위주라서 역시 '입문서' 정도에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다만, 게임 제목 위주지, 구체적인 곡 제목이나 음반 제목까지 눈에 띄게 소개되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역시 진짜 게임음악의 골수 매니아에겐 조금 가볍게 보여질 법도 하겠습니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미묘하게 좀 매니악하다 싶은 것도 들어가 있다고 보이니, 비교적 공정한 편이고 입문서로써 기본적인 수준의 내용은 갖추고 있다고 생각되는 책입니다. 일단 마스터 피스 급은 거의 다 망라 되어 있다고 생각하니까, 이 책에 나온 음악들부터 들어보는 정도면 어디가서 그럭저럭 게임음악에 관해서 이빨을 세울 정도는 되지 않을까 하고, 개인적으로 평가합니다.

 = 이 책 자체는 기본적으로 시대 순에 맞춰 과거부터 현재까지 6가지의 시기적 목차로 나누어서 소개, 구분하고 있습니다. 이 6가지 시기적 분류를 통해서 간단히 정리를 해본다면, 1984년 이전의 아주 옛날을 Classic. 1985년부터 86년까지를 제1차 변혁기-First revolution으로 놓고 있습니다. 이어서 87년부터 89년까지를 전성기-Golden Age(황금기), 90년부터 92년까지를 숙성기-Calm, 93년에서 95년까지를 제2차 변혁기-Second Revolution으로 보고, 96년 이후로 2000년에 이르기까지를 혼돈기-Confusion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그냥 보기엔 단순히 시간적 순서로 구분한 것 같지만, 나름대로 근거 있는 구분법이라고 생각합니다.
  FM음원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85,86년을 제1차 변혁기로 놓고, 여러 가정용 게임기의 융성과 아케이드에서도 다각화된 명작들이 많이 나온 80년대 후반을 황금기로 놓은 것은 좋은 센스입니다. 게임시장의 중심이 아케이드에서 가정용 게임기로 옮겨가는 과정이던, 차세대 게임기가 등장한 93년에서 95년간을 제2차 변혁기로 놓은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96년 이후로 차세대 게임기가 완전히 정착되면서 다양한 게임음악의 장르와 음악적 시도가 쌓여서 세분, 다각화 되는 시기를 혼돈기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물론 2004년 현재의 시점에서 다시 생각한다면, PS2의 세계정복(?)과 mp3음원 및 온라인 게임의 정착 이후로 다시 한번 시기를 나눠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1999년에 쓰여진 책이니 이 정도의 구분은 상당히 잘 나누어졌고, 해당 시대를 대표하는 게임음악들도 잘 선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전체적으로 평범과 무난 이상의 알맹이를 잘 꼬집고 있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 뭐, 게임음악을 듣는다면 한번 정도 봐둘 정도는 되는 책입니다. 그리고, 게임음악을 이제 부터 관심 갖고 듣겠다는 사람이라면, 입문서로써 추천할 만합니다.
  물론, 국내에서 구할 수 있으면…의 이야기, 이지만요. 책 자체가 완전히 절판 된 것은 아니지만, 아마존 등지의 통신 판매 사이트 등에서 그렇게 흔히 보이는 책은 아닙니다. 차라리 국내의 전문 수입 서적상에서 주문을 넣는 쪽이 빠르리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엔 일본에 가서 사왔지요(반은 자랑이군).

 

 = 저 자신은 1999년에 나온 초판본을 갖고 있습니다만(스캔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책 자체가 좀 낡았지요), 재판이 나왔는지 여부는 모르겠습니다. 장르적 특성도 있고, 어떤 의미에서던 간에 조금 매니악하다고 할 수 있는 책이라서요.
  이 책이 나온 이후로도 계속 신작 게임과 그 음반이 계속 발매 되었기에 속편에 해당하는 시리즈 책이 나올법도 한데 그러진 않고 있습니다(사실 게임음악 음반은 98년 이후로 점점 정식 음반 발매량이 줄어 들고 있습니다. 대신 미소녀 게임은 코미케 등의 동인 행사에서 인디즈 형식의 비정규 음반으로 소량이 판매되고 있고, 소위 p2p 파일 공유들을 통해서 구해서 듣는 사람도 있을 법 합니다만.)
  개인적으론 흑백판본으로 국내에서 싸게 발간해보는 것도 생각해볼 법은 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물론 국내 실정에 맞춰서 조금 각색은 해줘야 겠지요.


 # 이 책과 비슷하게 게임음악이란 장르에 관한 책은 몇권이 더 있습니다. 일본의 게임 잡지 중 하나인 [게임비평]의 필진인 G.Trance씨가 정리한 "그래, 게임음악을 듣자!"란 책이 있는데(이 책은 거의 흑백에 사이즈는 A4정도의 큰 책입니다), 이 [GAME MUSIC]이란 책은 그 책 보다는 조금 보기 편한 책이다, 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 게임음악을 듣자!"란 책은, 이 책에 비교하면 일종의 음반 데이타 베이스에 가까운 형식이라서, 사진도 적고 좀 딱딱한 내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만, 이 [GAME MUSIC]은 기본적으로 초보자 지향(?)에 가까운 편으로, 음악 좋은 게임들의 소개와 간단한 음반 평의 모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거기에다가 게임음악 업계(?)에서 이름 높은 작곡자나 관련 라이터들 몇 명의 한 두마디가 컬럼 형식으로 실린 것도 그럭저럭 가치가 있습니다.
  당시로썬 음반이 없는 게임들도 이것저것 실어 놓은 것들이 나름대로 볼만하다는 면은 있습니다. 문제는 1999년 책이라서, 그 이후 게임들에 대해선 정보가 전무하고 미국쪽 게임에 대해선 별로 언급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입니다. 한국판을 내게 된다면 이런 면에 대해서 보강하고, 가능한 한 국산 게임음악에 대해서 언급하고 싶기도 하지만 과연 한국판 발매는 가능할려나요?


  * 이 책을 발매한 BNN이란 회사는 이 익시드 프레스 레이블이 발매한 [Exceed press pop culture's] 란 서적 시리즈를 통해서 헤비 메탈, J-Pops 같은 다른 음악 장르에 대한 책도 낸 모양입니다. 일단, 이 책 [GAME MUSIC]을 보면 아주 전문적이진 않더라도 간단한 입문서로써의 가치는 충분할 듯 싶으니 구해볼 법은 하다고 추측되는 바, 언젠가 돈 남으면 구해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P.S. : 혹시나 국내에서 주문해서 보시려는 분을 위해서.
  바코드 넘버 : 9784893697073
  서적 넘버 : ISBN4-89369-707-2 C0073
  가격 : 1500엔 (세금 별도)


 2004. 1. 5.
 by D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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